아동의 거짓말 (심리상담)
● 외국의 경우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에게 아이의 문제를 상담하는 경우에 아이의 거짓말이 첫 호소인 경우가 약 5%가 된다고 합니다.
● 우리는 아이의 이러한 거짓말이라는 정신건강적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.
1. 아이의 발달과 거짓말.
● 만 4, 5세가 채 되지 않은 아이들은 현실과 환상을 구별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. 그러나 일반적으로 만 7,8세가 되면 거짓말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.
● 그러므로 이 시기 이후의 거짓말이 진정한 의미의 거짓말이 됩니다.

2. 거짓말의 원인.
● 거짓말은 관계의 맥락에서 발생합니다. 즉 상대방이 있다는 것인데요, 대인관계에서 나타나는 행동의 한 형태로 이해해야 하며, 다음과 같은 이유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.
▶ 첫째 -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.
▶ 둘째 -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서.
▶ 셋째 - 부끄럽거나 당황스러운 감정을 피하기 위해서.
▶ 넷째 -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 싫어서.
▶ 다섯째 -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.
▶ 여섯째 - 남의 감정을 상하게 하기지 않기 위해서.
▶ 일곱째 - 또래가 환심이나 존경을 받기 위해서.
▶ 여덟째 - 거짓말은 부모 갈등, 신체학대, 성 학대와 같은 아이의 삶에 있어서 다른 중요한 문제와 관련되어 나타나기도 한다.
3. 거짓말과 정신건강 문제와의 관련성.
● 거짓말과 관련하여 충분히 음미해 볼 사항 몇 가지가 있습니다.
▶ 첫째 - 어린 나이의 거짓말은 나중에 성장 후 나타나는 훔치기, 무단결석, 약물남용, 공격적 행동이나 다른 반사회적 행동과 같은 문제 행동의 신호일 수 있다.
▶ 둘째 - 거짓말을 많이 하는 아이가 성장 후에 반사회적 인격장애, 경계선 인격장애와 같은 심각한 정신병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.
▶ 셋째 - 거짓말은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반항성 장애, 품행장애와 같은 심각한 소아기 정신병리의 한 증상일 수도 있다.

4.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 가족환경.
● 아동이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 가정환경적 요소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.
▶ 첫째 - 부모의 따뜻함이나 진실성이 부족한 경우.
▶ 둘째 - 부모가 아이를 거부적으로 대하는 경우.
▶ 셋째 - 부모가 이이의 행동이나 생활을 감독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.
▶ 넷째 - 편부모이거나 행복하지 못한 부모.
▶ 다섯째 - 화합되지 못한 가족 분위기.
▶ 여섯째 - 부모의 아이에 대한 불신.
▶ 일곱째 - 부모의 실직, 가계수입의 감소, 부모의 질병 등.
5. 거짓말을 하는 아이의 심리적 이해.
● 거짓말을 하는 아동들은 어떠한 문제를 갖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이들을 제대로 돕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. 다음은 거짓말을 하는 아이의 문제들입니다.
▶ 첫째 - 주위에서 기대하는 만큼 학업성적, 사회적인 성취를 하지 못하는 아이는 자신의 능력에 문제가 있어도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.
▶ 둘째 - 주의력 결핍, 행동장애, 학습장애, 낮은 지능을 가진 아이들의 경우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약점을 거짓말을 통해 감추려 하게 된다.
▶ 셋째 -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신체적 쟁애, 만성 질병 등을 앓는 아이들도 또래로부터 거절, 압력이나 잦은 좌절로 인해 현실적인 노력을 포기하고 거짓말이라는 해결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.
▶ 넷째 - 청소년기는 부끄러움, 자존심의 손상 등에 매우 취약한 시기이다. 사회적인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는 거짓말을 통해 자신을 과시하거나 남과의 관계를 맺고 유지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.
6. 자녀의 거짓말을 대하는 부모의 마음가짐.
● 많은 부모가 거짓말을 하는 자녀에게 초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여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하여 힘들어합니다.
▶ 첫째 - 자녀의 거짓말을 염려하는 부모들이 가져야 할 마음 가짐으로는 우선 한 두 번의 거짓말을 가지고 부모가 고민한 필요는 없다.
▶ 둘째 - 다른 문제행동 즉 물건아니 돈 훔치기, 청소년의 약물 사용 등이 동반되는가 여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.
▶ 셋째 - 아이 스스로가 거짓이라는 잘못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.

7. 거짓말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법.
▶ 첫째 - 흥분하지 말고 침착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.
▶ 둘째 - 나쁜 것은 아이가 아니고, 아이의 행동이라는 점을 말해준다.
▶ 셋째 - 아이로 하여금 왜 자신이 거짓말을 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. 그리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어야 하는지를 알게 해준다.
▶ 넷째 - 평소에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칭찬해준다.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는 성장과정을 거친 아이가 커서 진실하고 도독적인 어른이 된다.
▶ 다섯째 - 부모 자신의 평소 행동을 되돌아본다. 아이에게 "누구에게 전화 오면 외출하고 없다고 해라"라고 말을 한다면 아이는 자신이 거짓말을 한다고 화를 내는 부모를 바라보고 혼란을 느끼게 된다.
▶ 여섯째 - 의심스럽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다면, 아이의 말이 진실이라고 믿는다. 만약 아이가 거짓말을 한 것이 들통났을 경우 대인관계에서 진실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한 부모의 견해를 말해주는 것도 필요하다.
▶ 일곱째 - 심하게 매를 때리거나 처벌하는 것은 해롭다.
●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부모는 아이의 거짓말을 다룰 때, 그 행동의 심판자가 아니라 아이에게 뭔가 새로운 것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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